마음 한켠이 텅 빈 듯한 날이 있다.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가 흔들리거나,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점차 내 삶을 짓누를 때, 문득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의욕이 사라져버리고 영혼마저 목마른 느낌에 사로잡힐 때, 우리를 붙드는 무언가가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찾아온다. 경제적 부담, 가족 문제, 건강의 문제 등 각자의 상황은 달라도 마음 한구석이 휑하게 느껴지는 공통의 경험이 있다. 이처럼 영혼 깊은 곳에서 갈급함이 느껴질 때, 우리가 눈을 들어 바라볼 수 있는 분이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 시편 107편 8-9절은 그 갈급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