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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세게 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이사야 35:4 묵상

나는 이사야서 35장을 펼칠 때마다 마음속으로 광야가 가득 채워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 메마르고 황폐한 땅에 꽃이 피어나는 모습을 상상하면, 어둡고 힘든 순간에도 희망이 움트는 역사를 보게 됩니다. 그 중에서도 특별히 이사야 35:4 말씀은 나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겁내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너희는 굳세게 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너희 하나님이 오사 보복하시며 갚으실 것이라 하나님이 오사 너희를 구하시리라 하라” 이 구절이 주는 가장 큰 인상은 ‘하나님이 오신다’라는 확고한 선언입니다. 당시에 이사야 선지자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회복과 구원이 분명히 임할 것임을 전했습니다. 다른 대안이나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도, 백성들은 이 메시지를 통해 절망 속에서도 계속 ..

오늘의 성경 2025.03.26

시편 34:19 말씀 해설 – 의인의 고난과 하나님의 구원 약속

시편 34:19을 접할 때마다 마음속에 강한 울림이 일어납니다. “의인은 고난이 많으나 여호와께서 그의 모든 고난에서 건지시는도다.”라는 이 구절이 보여주는 메시지는 매우 단순해 보이면서도 깊은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나는 이 짧은 문장에서 특별한 통찰을 얻곤 합니다. 이 구절은 고난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의롭게 살아가는 이에게도 크고 작은 어려움이 닥칠 수 있음을 솔직히 드러냅니다. 그렇지만 그 고난이 영원히 우리를 짓누르지 못한다는 선언을 담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모든 고난에서 건지신다는 말은, 내게는 결코 사소하게 들리지 않습니다. 고난의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마침은 결국 하나님께 달려 있다는 확신이 깃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시편 34편 전체를 살펴보면, 다윗이 겪은 다양한 상황과..

오늘의 성경 2025.03.25

로마서 11장 33절 말씀 깊이 읽기: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은 왜 측량할 수 없는가?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측량하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로마 교회에 편지를 쓰면서 표현한 놀라운 찬양이자 감탄의 구절입니다. 제가 이 구절을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인간의 이성과 논리로는 결코 다 헤아릴 수 없는 하나님의 깊은 영역이 존재한다는 사실입니다. 바울은 이전 장들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이방인 모두에게 베푸신 계획과 섭리를 풀어내고, 그 결론부에 이르러 하나님의 계획이 너무나 깊고 신비롭다는 것을 고백합니다. 이것은 단순히 몇 가지 사건에 대한 언급이 아니라, 우주 만물과 인류의 구원 역사 전반에 걸쳐 나타나는 하나님의 의중과 목적에 대한 경외심 어린 표현입니다. 우선 “깊도다”라는 표현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

오늘의 성경 2025.03.24

요한복음 15:9, 아버지의 사랑 안에 거하는 길

요한복음 15장 9절은 굉장히 친숙하면서도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말씀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께서는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으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제가 이 말씀을 처음 접했을 때, 단지 ‘하나님과 예수님의 사랑이 크다’라는 단순한 사실만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점점 더 묵상하다 보니, 그 사랑의 무게와 방향이 얼마나 대단한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의 배경이 되는 요한복음 15장은 포도나무와 가지의 비유로 유명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참포도나무로, 믿는 이들을 가지로 설명하시면서,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는다는 진리를 이야기하십니다. 그러면서 그 관계를 연결해주시는 중심 주제가 ‘사랑’임이 드러납니다. 아버지의 사..

오늘의 성경 2025.03.23

여호와가 너와 함께 가시며: 신명기 31장 8절 깊이 읽기

두려움과 외로움 속에서 찾은 약속의 빛삶의 여정에서 우리는 때때로 광야와 같은 시간을 마주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막막함, 혼자라는 고독감,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를 짓누를 때, 우리는 어디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을 수 있을까요? 신명기 31장 8절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며,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약속의 말씀을 전합니다. "여호와 그가 네 앞에서 가시며 너와 함께 하사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시리니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신명기 31:8) 이 구절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한 마지막 유언 중 일부입니다. 가나안 땅을 눈앞에 두고, 모세는 자신의 죽음 이후 백성들이 느낄 두려움과 불안감을 미리 내다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리고 ..

오늘의 성경 2025.03.22

예레미야애가 3:22-23 –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 아침마다 새로워지는 신실함

예레미야애가 3장 22절부터 23절을 읽을 때마다, 깊은 절망 속에서도 선포되는 특별한 희망의 메시지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책은 예레미야가 경험한 예루살렘의 멸망과 그에 따른 극심한 슬픔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름 그대로 ‘애가(哀歌)’임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애가의 중심에는 단지 슬픔만 자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슬픔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 그리고 신실하심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존재합니다. 다음은 개역개정판 성경의 예레미야애가 3장 22절부터 23절 본문입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이 말씀을 천천히 살펴보면, 예레미야가 어떤 배경에서 이 고백을 하고 있는지 자연스레 궁금해집니다. 예레미야..

오늘의 성경 2025.03.21

시편 145:9 깊은 해석 – 하나님의 선하심과 긍휼의 의미

시편 145:9 말씀을 깊이 들여다볼 때마다, 나는 하나님의 선하심이 단순한 인격적 특성을 넘어 전 우주적 의미를 지닌다고 느낀다. 해당 구절은 이렇게 말한다. “여호와께서는 모든 것에 선하시며 그 지으신 모든 것에 긍휼을 베푸시는도다.” 이 짧은 구절이지만, 거기에 담긴 메시지는 무궁무진한 영역을 품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먼저 ‘모든 것에 선하시다’라는 표현에 주목하게 된다. 이 말은 어떤 예외나 한계를 두지 않는다. 사람의 눈에 선하고 악해 보이는 것을 구분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만물 전체를 향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나타낸다고 여긴다. 세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때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나 부조리가 많다. 그렇지만 시편 145:9는 모든 상황을 넘어서는 크고 넓은 차원에서 하나님의 ..

오늘의 성경 2025.03.20

다니엘 12장 3절, 영원토록 빛나는 지혜의 길

다니엘서의 마지막 부분에는 미래에 대한 예언과 비밀스러운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다니엘 12장에서는 종말과 부활, 그리고 하나님의 계획에 대해 묵직한 언급이 나타나는데, 그중 3절은 매우 인상적인 이미지를 전해줍니다. 이 구절을 처음 대할 때, 저는 그 안에 담긴 빛나는 상징이 어떤 의미를 품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본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오른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구절 속에서 제일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지혜 있는 자’와 ‘많은 사람을 오른 데로 돌아오게 한 자’라는 두 부류입니다. 다니엘서 전체를 읽어보면, 이는 단순히 세상적 지식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의 뜻을 ..

오늘의 성경 2025.03.19

요한계시록 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 구절의 깊은 의미

오늘은 요한계시록 22:13을 함께 묵상하며 이 구절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깊이 들여다보려 합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이 짧지만 강렬한 말씀은 성경의 마지막 책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선언입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성과 그분의 영원한 권능을 드러내는 핵심적인 메시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오늘은 이 말씀의 뜻을 하나씩 풀어보며,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를 발견해 보겠습니다. 먼저, “알파와 오메가”라는 표현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알파는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글자이고, 오메가는 마지막 글자입니다. 이 두 글자는 단순히 문자의 시작과 끝을 뜻하는 것을 넘어, 모든 것을 포괄하는 완전함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알파와 오메가”라..

오늘의 성경 2025.03.18

마태복음 25:21이 전하는 깊은 의미와 주인의 기쁨

마태복음 25장 21절 말씀은 많은 사람에게 잘 알려진 ‘달란트 비유’ 가운데 등장하는 핵심 구절입니다. 이 비유 속에서 예수님은 종들에게 각각 다른 양의 달란트를 맡긴 주인과, 그 맡은 재화를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결과를 그리고 있습니다. 그중 마태복음 25장 21절에 나오는 주인의 칭찬과 기쁨의 선포는 듣는 이의 마음을 환하게 만드는 소중한 장면이지요. 이 구절에서는 “그 주인이 이르되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하고”라는 말씀이 전해집니다. 이 말씀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주인이 하는 칭찬의 내용이 매우 친근하면서도 격려가 가득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인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부..

오늘의 성경 2025.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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