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 읽기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시편 84편 11절입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을 신뢰하는 자들에게 주시는 약속을 아름답고 강력하게 요약하고 있습니다. 바쁘고 때로는 불안한 일상 속에서 이 말씀이 우리 각자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여호와 하나님은 해요 방패이시라 여호와께서 은혜와 영화를 주시며 정직하게 행하는 자에게 좋은 것을 아끼지 아니하실 것임이니이다 (시편 84:11) 이 짧은 한 구절 속에는 우리가 평생 붙잡고 살아갈 수 있는 풍성한 진리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이 말씀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그 의미를 하나씩 음미해 보고자 합니다.첫째, 하나님은 우리의 '해'와 '방패'가 되십니다시편 기자는 하나님을 두 가지 강력한 이미지, 바로 '해'와 '..

우리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을 얼마나 믿고 살아갈까요? 우리는 공기의 존재를 의심하지 않지만, 눈으로 보지는 못합니다. 바람이 부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나뭇잎이 흔들리는 것을 보며 그 존재를 확신할 뿐입니다. 전기가 흐르는 것을 보지 못하지만, 스위치를 올리면 불이 켜지는 현상을 통해 그 힘을 신뢰합니다. 어쩌면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들일지도 모릅니다. 사랑, 신뢰, 희망 같은 가치들 말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베드로전서 1장 8절과 9절 말씀은 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믿음’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특히, 한 번도 본 적 없는 분을 사랑하고, 그 믿음으로 인해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을 누리며, 마침내 영혼의 구원에 이른다는 놀라운 진리를 선포합니다. 이 ..

우리는 살면서 수없이 '사랑'이라는 단어를 듣고 사용합니다. 드라마나 영화 속 애틋한 사랑 이야기부터,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 친구와의 우정까지 사랑은 우리 삶 가장 가까이에 있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왜 서로 사랑해야 할까?', '힘들고 어려운데도 굳이 사랑을 실천해야 하는 이유가 뭘까?', 그리고 '이 사랑이라는 감정은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걸까?' 이 깊고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성경은 아주 명확하고도 따뜻한 답을 제시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요한일서 4장 7절 말씀은 바로 그 사랑의 핵심을 꿰뚫는 구절입니다.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요한일서 4:7) 이..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말씀은 누가복음 1장 37절입니다. 이 짧은 한 구절은 절망적인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큰 위로와 희망을 주며, 우리 신앙의 근간을 이루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능력을 선포하고 있습니다.대저 하나님의 모든 말씀은 능하지 못하심이 없느니라 (누가복음 1:37) 이 말씀은 단순히 "하나님은 모든 것을 하실 수 있다"라는 막연한 선언이 아닙니다. 이 구절이 선포된 극적인 배경과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이 약속이 얼마나 강력하고 구체적인지 깨닫게 됩니다. 이 말씀은 인간의 이성과 경험의 한계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에 대한 장엄한 선포입니다.가브리엘의 선포: 불가능에 직면한 마리아이 말씀은 천사장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전한 메시지의 일부입니다. 당시 마리아..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 (시편 27:13) 우리가 마주하는 수많은 신앙의 고백 중, 어떤 구절들은 유독 처절한 배경 속에서 피어난 꽃처럼 다가옵니다. 시편 27편 13절이 바로 그런 구절입니다. 이 짧은 한 문장은 단순히 긍정적인 자기 암시나 막연한 기대가 아닙니다. 이 고백이 터져 나오기까지 시인이 어떤 영적 씨름을 통과했는지 이해할 때, 우리는 이 구절에 담긴 믿음의 무게와 깊이를 비로소 실감하게 됩니다. 오늘은 이 위대한 고백, "내가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선하심을 보게 될 줄 확실히 믿었도다"라는 말씀 속으로 깊이 들어가 보고자 합니다.문맥 속에서 바라보기: 13절의 절박함시편 27편은 다윗의 시로 알려져 있으며,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

오늘 우리는 야고보서 1장 6절 말씀을 통해 믿음과 의심의 본질에 대해 깊이 탐구해 보고자 합니다. 많은 신앙인이 기도와 믿음의 여정에서 한 번쯤은 마주하게 되는 구절입니다. 이 구절이 담고 있는 메시지를 문자 그대로, 그리고 그 비유의 깊은 의미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겠습니다.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야고보서 1:6) 이 짧은 한 구절은 우리에게 ‘믿음으로 구하는 것’과 ‘의심하는 상태’를 매우 선명하게 대조하며 보여줍니다. 단순히 ‘의심해서는 안 된다’는 명령을 넘어, 의심하는 사람의 내면 상태가 어떠한지를 강력한 이미지로 그려냅니다. 이 글에서는 삶의 적용을 논하기보다, 이 말씀 자체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진리의 그림을 차..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잠언 14장 26절의 말씀은 짧지만, 인생의 가장 근원적인 안정감과 평안이 어디에서 비롯되는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깊은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이 한 구절은 마치 잘 짜인 공식처럼, 원인과 결과, 그리고 그 결과가 다음 세대에 미치는 영향까지 명료하게 설명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삶의 폭풍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신뢰와 우리 자녀들을 위한 안전한 피난처를 어떻게 마련할 수 있는지 그 본질적인 원리를 발견하게 됩니다. 이 구절이 제시하는 세 가지 핵심 요소, 즉 '여호와를 경외함', '견고한 의뢰', 그리고 '자녀들의 피난처'가 각각 어떤 의미를 가지며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는지 깊이 ..

"이타주의는 악이다(Altruism is evil)." 러시아 출신 미국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아인 랜드(Ayn Rand)의 이 선언은 처음 들으면 충격적입니다. 우리가 미덕으로 배워온 '남을 돕는 행위'를 악으로 규정하다니, 대체 무슨 의미일까요? 혹자는 그녀를 극단적인 이기주의자로 치부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녀의 주장을 깊이 들여다보면, 이는 단순한 '이기심 예찬'이 아니라 '인간의 자유와 권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임을 알 수 있습니다.저는 오늘 아인 랜드의 이 급진적인 사상과, 놀랍게도 성경 고린도후서 9장 7절의 원칙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 이를 통해 '강요된 선행'이 아닌, '자발적 자유에 기반한 이타주의'야말로 진정한 나눔의 본질이라는 점을 탐색해 보고자 합니다. 이 두 사상은 출발점은 ..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약속을 하고 또 받습니다. 작은 약속부터 인생을 건 약속까지, 그 약속들이 지켜질 때 우리는 안도하고 기뻐합니다. 반대로 약속이 깨어질 때는 실망하고 때로는 깊은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이처럼 '약속'과 그것을 지키는 '신실함'은 우리 삶의 신뢰를 구성하는 가장 중요한 기둥 중 하나입니다.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히브리서 10장 23절은 바로 이 '약속'과 '신실함'에 관한 가장 근본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며 굳게 잡고 (히브리서 10:23)Let us hold fast the confession of our hope without wavering, for he who promised is faithful. 이..

우리는 누구나 예측할 수 없는 인생의 길을 걷습니다. 때로는 탄탄대로를 달리는 듯하다가도, 예기치 못한 굴곡과 마주하며 방향을 잃기도 합니다. 마치 망망대해에 떠 있는 작은 배처럼,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과정 속에서 우리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삶을 대하는가에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인생의 불확실성을 끌어안고, 열린 마음으로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는 지혜에 대해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졸업, 그리고 막막했던 미래1987년, 한 젊은이가 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의 손에는 졸업장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두려움이 들려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지금처럼 GPS나 구글, 인스타그램과 같은 편리한 도구들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