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시편 37:5)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어떤 길을 가야 할지 고민하고, 결정에 따른 결과를 걱정하며 때로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시편 37:5은 우리에게 명확한 해답을 준다. 우리의 길을 여호와께 맡기고, 그분을 의지할 때 하나님께서 이루신다는 확신을 주신다.
1. ‘맡긴다’는 것의 의미
‘맡긴다’는 것은 단순히 내 문제를 하나님께 보고만 드리는 것이 아니다. 온전히 신뢰하며 그분께 의존하는 것이다.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께 우리의 문제를 올려드린다고 하면서도, 여전히 마음 한편에서는 걱정을 내려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맡긴다’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내 삶의 방향을 내어드리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신뢰하는 자세를 의미한다.
히브리어로 ‘맡기다’(גלל, 갈랄)라는 단어는 ‘굴리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내 모든 걱정과 문제를 하나님께 굴려 보내는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께 온전히 의탁하는 것은 우리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주님께서 우리를 위해 일하시도록 하는 신앙적 결단이다.
2. 하나님을 의지할 때 얻게 되는 평안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면 그분이 이루신다고 했다.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우리의 노력과 능력이 성공을 결정한다고 하지만, 믿음의 세계에서는 다르다.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의 길을 열어주시고, 우리가 가야 할 방향을 정해주신다.
성경 곳곳에는 하나님을 의지한 사람들이 결국 승리한 사례가 나온다.
- 아브라함: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본토를 떠났을 때, 하나님은 그를 믿음의 조상으로 세우셨다.
- 모세: 홍해 앞에서 이스라엘 백성이 두려움에 떨 때, 하나님을 의지하자 바다가 갈라지는 기적이 일어났다.
- 다윗: 어린 소년이었지만,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여 골리앗을 이겼다.
우리의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다. 크고 작은 문제 앞에서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길을 열어가신다.
3. 현실 속에서 하나님께 맡기는 법
실제 삶에서 하나님께 우리의 길을 맡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실천이 필요하다.
1) 기도로 하나님께 맡기기
- 하나님께 모든 고민과 계획을 아뢰고, 그분의 뜻을 구해야 한다.
-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한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 성경은 우리 인생의 길을 밝히는 등불과 같다. 말씀을 가까이하며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한다.
- 시편 119:105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3) 염려하지 않고 신뢰하기
- 맡긴 후에도 걱정하는 것은 ‘진짜 맡긴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올려드린 후에는 그분의 계획을 신뢰해야 한다.
- 마태복음 6:34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4) 순종하며 기다리기
- 하나님께서는 때로 즉각적인 응답을 주시지만, 기다림을 통해 우리를 연단하시기도 한다.
- 갈라디아서 6:9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때가 이르면 거두리라.”
4. 하나님께 맡길 때 얻게 되는 축복
하나님께 맡기는 사람은 결국 ‘이루어지는 삶’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단순한 물질적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안에서 가장 선한 길로 인도받는 것이다.
- 평안: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을 누린다.
- 지혜: 하나님의 뜻을 따를 때 바른 선택을 하게 된다.
- 승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국 하나님이 예비하신 좋은 길을 발견하게 된다.
결론: 나의 길을 하나님께 맡기자
오늘 우리가 직면한 문제와 고민이 무엇이든지 간에, 그것을 하나님께 맡길 때 그분이 이루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지금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반드시 역사하실 것이다.
삶의 무게가 버거울 때, 나의 길을 내 힘으로만 가려고 하지 말자.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길을 맡기고, 그분께서 이루실 것을 신뢰하며 나아가자.
너의 길을 주께 맡기라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때가 있네.
넘어질까 두려워 머뭇거려도
주님은 나의 손을 잡고 계시네.
거친 바람 속에서 흔들려도
주님의 품 안에 평안하리라.
나의 길을 맡긴 그 순간부터
주님은 이미 이루셨네.
마음 깊은 곳에 소망 심어주시고
눈물 속에서도 웃을 수 있게 하시네.
너의 길을 주께 맡기라,
그분이 친히 이루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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