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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경 221

로마서 14장 19절 깊이 읽기 – 화평과 덕을 세우는 성경적 의미와 메시지

로마서 14장 19절은 많은 사람들에게 매우 친근하면서도 중요한 의미를 전해 줍니다. 이 구절은 “그러므로 우리가 화평의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을 따를지니”라는 말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개역개정). 표면적으로 보았을 때, ‘화평을 추구한다’거나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쓴다’는 표현은 누구나 그 뜻을 금방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한 문장 안에 담긴 의도가 어디에서 비롯되었으며, 어떤 배경 아래에서 이러한 표현이 나왔는지는 좀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바울이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로마서)는, 다양한 문화적·종교적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함께 예배하고 교제하는 상황을 전제로 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 출신 신자와 이방인 출신 신자가 한 공동체에 섞여 있었던 로마 교회는, 음식 규정이나 절기 ..

오늘의 성경 2025.03.02

골로새서 3:14 – 온전함을 이루는 사랑의 의미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골로새서 3:14) 신약성경의 골로새서는 사도 바울이 골로새 교회 공동체에 전한 편지로 잘 알려져 있다. 골로새 지역에 모인 신앙인들은 바울이 직접 세운 교회가 아니었으나, 바울이 깊은 애정과 신앙적 권면을 담아 보낸 이 편지로 인해 많은 깨달음과 위로를 얻었다고 전해진다. 골로새서 3장은 특별히 신앙 안에서 변화된 삶을 제시하는 내용이 이어지는데, 3:14에서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라는 구절이 강조되어 있다. 여기서 “사랑”은 다양한 덕목이나 성품을 하나로 연결해 주는 가장 큰 요소로 드러난다. 성경 안에서 사랑은 여러 차례 언급되지만, 특히 골로새서 3:14는 그 사랑이야말로 모든 것을 완성하고 묶..

오늘의 성경 2025.03.01

에베소서 4:32 깊이 읽기 – 성경이 전하는 용서와 긍휼의 본질적 의미

에베소서 4장 32절은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서로 친절하게 하며,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하라." 이 구절은 단순한 교훈이나 윤리적 권면을 넘어, 하나님이 인간에게 베푸신 구원과 용서의 근본적인 의미를 압축해 보여주는 말씀이다. 성경이 전하는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용서'와 '긍휼'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 그리고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연결되고 회복되는지를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한다.1. '서로 친절하게 하며' – 친절의 신학적 의미성경에서 '친절'로 번역된 헬라어 ‘크레스토이’(χρηστοί)는 단순한 예의범절을 넘어서, 상대를 향한 진심 어린 선의와 사랑을 포함하는 의미를 가진다. 이 단어는 하나님께서 죄인에게 베푸시는 선..

오늘의 성경 2025.02.28

잠언 28:13: 감추어진 죄와 자비의 길을 향한 통찰

잠언 28:13 구절은 지혜 문헌인 잠언이 전하는 깊은 통찰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시로 꼽힙니다. 일반적으로 잠언은 일상 속에서 실천할 만한 교훈을 많이 전하지만, 그 기저에는 ‘죄’와 ‘고백’ 같은 무거운 주제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잠언 28:13을 중심으로, 이 말씀 자체가 전달하는 메시지와 그 내면의 의미를 살펴보겠습니다. 특별히 삶 속의 실천적 조언이나 적용을 언급하기보다, 말씀 자체가 지닌 구조적·해석학적 관점에 집중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잠언 28:13 본문 살펴보기잠언 28:13은(는) 대표적으로 "자기의 죄를 숨기는 사람은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고백하고 버리는 사람은 불쌍히 여김을 받는다"라는 내용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문을 조금 더 풀어서 보면, 죄를 덮어두려는 자..

오늘의 성경 2025.02.27

요한일서 2:1의 메시지 이해하기

"나의 자녀들아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 너희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만일 누가 죄를 범하여도 아버지 앞에서 우리에게 대언자가 있으니 곧 의로우신 예수 그리스도시라" 요한일서는 사도 요한이 공동체에게 전하는 편지 형식의 글로, 신약성경 속에서 믿음의 핵심을 간결하면서도 따뜻하게 풀어내는 특징을 지닌다. 그중 2장 1절은 죄의 문제와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中保,) 역할을 강조함으로써, 신앙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바를 한층 선명하게 보여준다. 이 구절은 ‘죄에 대하여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가’라는 질문과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존재가 신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1. 요한일서 2:1 원문의 흐름원문을 살펴보면, 사도 요한은 독자들을 “나의 자녀들아”라는 표현으로 부르..

오늘의 성경 2025.02.26

요한복음 8장 11절: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요한복음 8장 11절에 담긴 핵심 메시지요한복음 8장 11절은 신약성경 전체를 통틀어 매우 상징적이고 중요한 대화를 전해준다. 이 구절에 등장하는 핵심 문장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라는 예수님의 말씀이다. 당시 현장에는 간음한 여인이 있었고, 율법 학자들과 바리새인들이 그녀를 돌로 치려고 내세운 율법적 근거가 존재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러한 현장에서 ‘정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 주신다. 본문은 예수님이 어떠한 태도로 죄를 바라보며, 어떠한 방식으로 사람을 대하시는지를 드러내는 결정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이 11절 구절 자체는 매우 짧지만, 예수님과 여인 그리고 주변의 율법 학자들 사이에 오간 긴박함과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성경 독자들이 요한복음 8장 11절에서 발..

오늘의 성경 2025.02.25

사도행전 3장 19절 깊이 읽기 – 회개와 죄 사함의 본질을 담은 말씀

사도행전 3장 19절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핵심 단어는 “회개”와 “죄 사함”이다. 이 구절은 베드로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사람들에게 선포한 메시지 가운데 한 부분으로, 표적을 보고 놀란 무리에게 그리스도의 구원과 하나님 나라의 계획을 전하는 장면에 속해 있다. 이때 베드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지적하며,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에게 열려 있는 은혜의 길을 강조한다. 특히 “회개하라. 그리고 죄 사함을 얻어라”라는 당부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오는 길이 어떤 것인지 알려주는 진지하고도 강력한 초대다. 사도행전 전체 맥락 속에서 3장 19절은 오순절 성령 강림 이후 초대 교회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복음이 유대인에게 먼저 증거되는 중요한 시점에 해당한다. 이미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는 오..

오늘의 성경 2025.02.24

시편 32:5, 고백의 언어와 용서의 깊이

시편은 고대 이스라엘의 시문학이자 기도문으로, 인간 내면의 솔직한 감정과 신앙고백이 아름답게 담겨 있다. 그중 시편 32편은 ‘다윗의 마스킬(교훈시)’로 알려져 있으며, 주제는 전반적으로 죄를 자복하는 자에게 베풀어지는 은혜와 용서를 노래한다. 시편 32:5는 그 중심에서 죄를 솔직히 고백하는 행위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로 인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나는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 구절이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리라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었더니내 죄악을 사하셨나이다 (셀라)” ( "셀라"는 멈추어 생각하라는 신호입니다.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잠시 멈추어 그 의미를 깊이 새기며 묵상하세요.) 이 한 구절은 죄의 자복이 가져오는 영적 체험을 압축한 소중한 증언이다. 다윗으로 대표..

오늘의 성경 2025.02.23

빌립보서 4장 4절의 깊은 의미: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의 메시지 이해하기

빌립보서 4:4는 신약성경 전체에서 “기뻐하라”라는 단어가 매우 인상적으로 사용된 대표적인 구절로 알려져 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는 권면이 담긴 이 말씀은, 단순히 감정을 고취하는 말 이상으로 깊은 의미를 지닌다.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 배경에서 왜 반복적으로 “기뻐하라”라고 강조했는지 살펴보면, 본문이 전하는 메시지를 좀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1. 빌립보서 4:4의 원문과 구조빌립보서 4장 4절은 헬라어로 “Χαίρετε ἐν Κυρίῳ πάντοτε· πάλιν ἐρῶ, χαίρετε (카이레테 엔 퀴리오 판토테 팔린 에로 카이레테)”로 쓰여 있다. 한국어 성경에서는 이를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라고 번역한다..

오늘의 성경 2025.02.22

시편 107:8-9 묵상: 갈급한 영혼을 채우시는 하나님

마음 한켠이 텅 빈 듯한 날이 있다. 소중한 사람과의 관계가 흔들리거나, 직장에서의 스트레스가 점차 내 삶을 짓누를 때, 문득 “나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의욕이 사라져버리고 영혼마저 목마른 느낌에 사로잡힐 때, 우리를 붙드는 무언가가 필요함을 깨닫게 된다. 실제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다 보면 예기치 못한 어려움이 찾아온다. 경제적 부담, 가족 문제, 건강의 문제 등 각자의 상황은 달라도 마음 한구석이 휑하게 느껴지는 공통의 경험이 있다. 이처럼 영혼 깊은 곳에서 갈급함이 느껴질 때, 우리가 눈을 들어 바라볼 수 있는 분이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놀랍다. 시편 107편 8-9절은 그 갈급함을 채우시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여호와의 인자하심과 인생에 행하신 기적으로 말미암..

오늘의 성경 202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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