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애가 3장 22절부터 23절을 읽을 때마다, 깊은 절망 속에서도 선포되는 특별한 희망의 메시지를 마주하게 됩니다. 이 책은 예레미야가 경험한 예루살렘의 멸망과 그에 따른 극심한 슬픔을 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름 그대로 ‘애가(哀歌)’임에도 불구하고, 예레미야애가의 중심에는 단지 슬픔만 자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슬픔을 넘어서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 그리고 신실하심에 대한 분명한 인식이 존재합니다. 다음은 개역개정판 성경의 예레미야애가 3장 22절부터 23절 본문입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이 말씀을 천천히 살펴보면, 예레미야가 어떤 배경에서 이 고백을 하고 있는지 자연스레 궁금해집니다. 예레미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