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을 읽다 보면, 고대 이스라엘 백성이 직접 체험하고 노래한 신앙의 이야기와 그 감정이 솔직하게 드러나곤 합니다. 그중에서 시편 125편은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가 누리는 안정감과 평안함을 노래합니다. 이 시편을 통해 우리의 삶을 다시금 돌아보고, 하나님이 주시는 보호와 은혜를 누리는 기쁨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특히 “예루살렘이 산들로 두름 같으니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시편 125:2, 개역개정)는 말씀은 매우 인상적입니다. 실제로 예루살렘은 주변에 산들이 둘러싸고 있어서 자연적인 요새와 같은 지형을 이루었는데, 그 모습이 마치 하나님께서 친히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는 이미지를 떠올리게 합니다.1. 예루살렘과 산의 의미예루살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정치·종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