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과 삶의 이야기

성경에서 발견하는 자유의 원칙: 리버테리언 철학과 접점 찾기

일하루 2025. 4. 5.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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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살아왔습니다. 누구에게도 통제당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지며 살아가는 삶. 그런데 이런 나의 바람이 단순한 개인의 바람이 아니라, 한 철학적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바로 ‘리버테리언(Libertarian)’ 철학입니다. 흥미로운 점은, 이 사상의 많은 핵심 가치가 이미 성경에 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리버테리언 철학은 간단히 말해 개인의 자유, 자율성, 책임을 강조하며, 정부의 간섭은 최소화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기반으로 합니다. ‘자유’를 말하는 수많은 사상들 속에서, 성경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나는 그 접점을 하나하나 되짚어보며 우리가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는 ‘자유의 원칙’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자유는 하나님의 선물이며, 억압에서 벗어나는 출발점이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라디아서 5:1)

 

이 말씀을 처음 읽었을 때, 나는 마치 누군가 나에게 “너는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어. 두려워하지 마.”라고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리버테리언 철학에서 말하는 자유는 단순히 무엇이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방종이 아니라, 자기 선택에 따른 책임을 전제로 한 자유입니다. 성경도 같은 맥락에서 ‘자유를 얻게 하려는 목적’을 강조합니다. 인간은 억압의 도구가 아니라, 선택과 판단을 할 수 있는 고귀한 존재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권력이 커질수록 자유는 위협받는다

사무엘상 8장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사무엘에게 왕을 세워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 요청이 결국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를 경고하십니다.

 

“그가 너희 아들들을 데려가 병거와 말을 모는 자로 삼고, 너희 밭과 포도원을 빼앗아 자기 신하들에게 주며, 너희 종들과 가축까지 가져갈 것이다.”

(사무엘상 8:11~17 요약)

 

나는 이 구절을 읽으면서 ‘국가의 권력’이 어떻게 점차 개인의 삶을 침해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세금, 규제, 징용 등은 모두 ‘좋은 명분’으로 포장되지만, 결국은 개인의 자유를 갉아먹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리버테리언 사상에서 정부는 최소한의 기능만 수행해야 하며, 그 권력이 커질수록 국민의 자유는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경고를 성경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발적 선택과 자기 절제가 중심이다

“모든 것이 내게 가하나 다 유익한 것은 아니요... 내가 아무에게도 얽매이지 아니하리라.”

(고린도전서 6:12)

 

자유로운 사회에서는 각자의 선택이 존중됩니다. 그러나 자유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리버테리언은 그 자유를 자기 통제와 자발적 행동으로 유지하고자 합니다. 성경은 방종과 구별된 자유를 강조하며, 스스로의 선택에 책임지는 태도를 권합니다. 이 원칙은 현실에서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정책이 강제성을 띨수록, 사람들은 오히려 반발하거나, 표면적인 복종만 하고 내면은 변화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유의 가치는 결국 자발성에서 비롯됩니다.

억지로 하는 선행은 진짜가 아니다

“각각 그 마음에 정한 대로 할 것이요 인색함으로나 억지로 하지 말지니...” (고린도후서 9:7)

 

사회복지나 기부 등 좋은 행동도 국가가 강제하는 것보다 자발적 선택이 더 지속 가능하고 진정성 있는 결과를 낳습니다. 리버테리언들은 ‘강제적 재분배’를 반대하지만, 그들이 인색하거나 비윤리적인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진짜 나눔은 개인의 결단에서 시작되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도 동일하게 말합니다. 억지로 하는 선행은 의미가 없다고요.

타인의 자유를 존중하는 황금률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마태복음 7:12)

 

자유는 혼자만의 권리가 아니라, 타인의 자유와 함께 존중받아야 하는 가치입니다. 리버테리언들은 절대 개인의 자유를 남에게 해가 되도록 사용하는 것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황금률은 이런 철학적 경계를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내 자유가 소중하듯, 타인의 자유도 똑같이 소중하다는 윤리적 기준은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진정한 자유사회로 나아가게 합니다.

삶 속에서 자유를 실천하며

나는 이 글을 통해 단지 성경이 리버테리언과 닮았다는 주장보다, 삶의 방식으로서의 자유에 대해 말하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믿는 자유는 단지 정치적 이상이 아니라, 인간 존재에 대한 존중에서 비롯됩니다. 내 삶의 선택, 내 가족의 삶, 나의 직업, 나의 재산은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는 삶이어야 한다는 것. 이것이 진정한 자유이며, 성경이 일관되게 말하고 있는 삶의 원칙이기도 합니다.

 

리버테리언 철학은 신앙과 어긋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믿음을 삶에 적용하는 또 다른 방식일 수 있습니다. 성경이 말하는 자유의 원칙을 일상에서 실천한다면, 우리는 더욱 의미 있고 존엄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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