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

요한계시록 22:13: “나는 알파와 오메가” 구절의 깊은 의미

일하루 2025. 3. 18. 08:57
반응형

오늘은 요한계시록 22:13을 함께 묵상하며 이 구절이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깊이 들여다보려 합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 이 짧지만 강렬한 말씀은 성경의 마지막 책에서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선언입니다. 이 구절은 단순한 문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본성과 그분의 영원한 권능을 드러내는 핵심적인 메시지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오늘은 이 말씀의 뜻을 하나씩 풀어보며, 그 안에 담긴 깊은 의미를 발견해 보겠습니다.

 

먼저, “알파와 오메가”라는 표현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알파는 그리스어 알파벳의 첫 글자이고, 오메가는 마지막 글자입니다. 이 두 글자는 단순히 문자의 시작과 끝을 뜻하는 것을 넘어, 모든 것을 포괄하는 완전함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 스스로를 “알파와 오메가”라고 하신 것은, 그분이 모든 존재의 근원이자 완성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세상이 시작되기 전부터 존재하셨고, 세상이 끝날 때까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분이 바로 그분이라는 선언이지요. 이 말씀을 읽을 때마다 저는 놀라움을 느낍니다. 우리의 삶에서 크고 작은 모든 순간이 그분의 손안에 있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다음으로, “처음과 나중”이라는 표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말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예수님의 영원성을 강조합니다. 처음은 창조의 시작을, 나중은 세상의 종말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종말에 대한 예언으로 가득한 책인데, 그 마지막 부분에서 예수님께서 “나중”이라고 하신 것은 이 세상의 끝도 그분의 통제 아래 있음을 보여줍니다. 세상이 혼란스럽고 끝이 보이지 않을 때에도, 그분이 처음부터 나중까지 모든 것을 아우르고 계신다는 사실은 우리에게 깊은 확신을 줍니다. 이 구절을 묵상하면서 저는 시간이라는 개념을 넘어서는 그분의 위대함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시작과 끝”이라는 말은 또 다른 차원의 의미를 더합니다. 여기서 “시작”은 모든 일의 기원을, “끝”은 그 완성을 뜻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시간적인 처음과 나중을 넘어, 모든 사건과 존재의 근원과 목적지가 예수님께 있다는 의미로 다가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그분 안에서 시작되고, 그분 안에서 완성된다는 이 진리는 참으로 놀랍습니다. 요한계시록이 전하는 종말의 메시지는 두려움이 아니라 희망으로 이어지는데,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끝이 있더라도 그 끝은 예수님께로 돌아가는 길이라는 점에서, 이 구절은 우리에게 큰 깨달음을 줍니다.

 

이 말씀을 다시 읽어보면,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이라”는 세 가지 표현이 서로 겹치면서도 조금씩 다른 뉘앙스를 줍니다. 알파와 오메가는 그분의 포괄적인 존재를, 처음과 나중은 시간 속에서의 영원성을, 시작과 끝은 모든 일의 근원과 완성을 강조합니다. 이 세 가지 선언이 하나로 합쳐질 때, 우리는 예수님의 신성과 권능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이라는 책이 종말과 심판의 무서운 장면으로 가득할 것 같지만, 이 구절은 그 한가운데서 빛나는 희망의 등불처럼 느껴집니다.

 

요한계시록 22장은 성경의 마지막 장으로,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하나님의 영원한 통치가 드러나는 장면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이 구절이 등장한다는 것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은, 모든 예언과 계시의 중심이 바로 자신임을 분명히 하려는 의도일 것입니다. 이 구절은 단순히 예수님의 정체성을 선언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분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어떤 위치에 계신지를 보여줍니다. 즉, 창세기에서 시작된 하나님의 이야기가 요한계시록에서 완성되며, 그 모든 여정의 중심에 예수님이 계시다는 뜻입니다.

 

이 구절을 묵상하면서 또 하나 흥미로운 점은, 이 말씀이 예수님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라는 사실입니다. 요한계시록에서 예수님은 종종 “밝은 샛별”이나 “어린 양”으로 묘사되지만, 여기서는 자신의 입으로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고 선포하십니다. 이는 그분의 권위와 신성을 스스로 증명하는 강력한 선언입니다. 요한이 이 계시를 받았을 때, 그는 얼마나 큰 경외감을 느꼈을까요? 저는 이 장면을 상상하며, 예수님의 음성이 얼마나 힘 있고 위엄 있게 들렸을지 떠올려봅니다.

 

또한, 이 구절은 요한계시록 1:8에서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과 연결됩니다. 요한계시록 1:8에서 하나님께서는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고 하셨는데, 22:13에서 예수님께서 같은 표현을 사용하신 것은 그분이 하나님과 하나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동일한 권능과 영원성을 가지셨다는 이 진리는,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주제 중 하나입니다. 이 구절을 읽으며 저는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 그리고 그분이 하나님의 본질을 온전히 드러내시는 분임을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이 말씀을 깊이 생각할수록, “알파와 오메가”라는 표현이 단순한 상징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을 단단히 세우는 기초라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은 변하고, 우리의 삶도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지만, 그분은 변하지 않는 시작이자 끝이십니다. 요한계시록이 종말의 책이라 불리며 때로는 두려운 이미지를 떠올리게 하지만, 이 구절은 그 모든 두려움을 넘어서는 확신을 줍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이시라면, 우리의 삶도 그분 안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구절의 메시지를 정리해보면, 예수님은 시간과 공간, 모든 존재와 사건을 초월하시는 분이라는 점이 가장 두드러집니다.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 “시작과 끝”이라는 세 가지 표현은 각기 다른角度에서 그분의 영원성과 전능함을 드러냅니다. 요한계시록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 말씀이 등장한다는 것은,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궁극적인 메시지가 바로 예수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구절을 통해 우리는 그분의 신성과 권능, 그리고 영원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파와 오메가의 빛

시작은 그분 안에 숨 쉬고,
끝은 그분 품에 안기네.
시간을 넘어 빛나는 이름,
영원의 주님, 내 마음의 집.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