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골로새서 3:13, 개역개정)
골로새서 3:13은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이 구절은 용서와 사랑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우리의 마음과 행동이 어떻게 변화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현대 사회에서 관계의 어려움과 갈등 속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깊은 깨달음과 실천의 길을 제시합니다.
1. 용납과 용서: 관계의 시작점
우리는 누구나 관계 속에서 상처를 받고, 갈등을 경험합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가족 간의 갈등, 친구와의 오해 등 삶의 여러 순간에서 불만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골로새서 3:13은 이러한 상황에서 "용납"과 "용서"라는 단어를 강조하며 문제 해결의 첫걸음을 제시합니다.
- 용납: 상대방의 약점이나 실수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완벽하지 않은 것처럼, 상대방도 불완전함을 가질 수 있음을 이해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 용서: 용납이 관계의 시작이라면, 용서는 그 관계를 회복하는 열쇠입니다. 용서는 단순히 과거를 잊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자유와 치유로 나아가는 행위입니다.
2.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받을 자격이 없는 은혜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이 구절은 우리가 받은 용서의 놀라운 은혜를 떠올리게 합니다. 우리가 죄인일 때조차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셨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하는 이유는 종종 우리의 자존심이나 억울함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보여주신 용서의 본을 기억한다면, 우리의 억울함과 분노를 내려놓고 하나님의 뜻을 따를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3. 용서가 주는 자유
용서는 다른 사람을 위한 행동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자신을 위한 것입니다. 용서하지 않는 마음은 마음의 상처를 키우고, 우리를 스스로의 감옥에 가두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반면 용서는 마음의 짐을 덜어내고, 진정한 자유를 줍니다.
- 심리적 이점: 용서는 스트레스를 줄이고, 평안한 마음을 줍니다. 연구에 따르면 용서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정신 건강이 더 좋고 행복감을 더 많이 느낀다고 합니다.
- 영적인 성장: 용서는 하나님과의 관계를 깊게 만듭니다. 우리가 용서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더 깊이 경험할 수 있습니다.
4. 용서와 화해: 실천의 지혜
골로새서 3:13은 단순히 용서를 하라는 명령에 그치지 않고, 실천적 지혜를 함께 담고 있습니다. 용서를 통해 이루어지는 화해는 관계를 더 단단하고 아름답게 만듭니다.
- 겸손한 마음 가지기: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용서는 자존심을 내려놓는 데서 시작됩니다.
- 기도로 시작하기: 용서가 어려울 때,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는 놀라운 힘을 발휘합니다.
- 작은 행동에서 시작하기: 용서는 큰 사건에만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작은 갈등이나 오해부터 풀어나가면서 연습해보세요.
5. 용서의 열매: 변화된 삶
골로새서 3:13을 실천하는 삶은 단순히 나 자신만의 변화에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 가정의 평화: 가족 간의 갈등에서 용서는 화목한 가정을 만드는 시작점이 됩니다.
- 직장 내 조화: 서로를 이해하고 용서하는 문화는 직장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더 나은 협업 환경을 만듭니다.
- 사회적 화합: 용서와 사랑은 사회적 갈등을 줄이고, 화합을 이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6. 용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용서는 때로 어렵고, 감정적으로 힘든 과정입니다. 그러나 골로새서 3:13은 우리에게 용서의 이유와 근거를 분명히 제시합니다. 우리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기억한다면, 우리의 힘으로는 불가능해 보이는 용서도 하나님의 도우심 속에서 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7. 오늘부터 시작하는 용서의 여정
골로새서 3:13은 단순히 읽고 넘길 말씀이 아닙니다. 매일의 삶 속에서 적용하며 살아가야 할 실제적인 가르침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는 미움과 불만을 내려놓고, 용서의 여정을 시작해보세요.
용서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면,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더 깊이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용서의 꽃
가시 돋친 마음 속에
작은 씨앗 하나 떨어지니,
그것은 용서의 씨앗이었다.
억울함의 비를 맞고,
분노의 바람을 견디며,
뿌리를 내리고 자라났다.
그 꽃이 피어날 때,
나는 깨달았다.
용서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자유였음을.
너도 피어나라, 용서의 꽃이여.
그리고 세상을 덮으라.
화해와 사랑의 향기로.
이 글을 통해 골로새서 3:13이 주는 메시지가 여러분의 삶 속에서 빛을 발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용서를 깊이 묵상하며, 그 사랑을 실천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서서 기도할 때에 아무에게나 혐의가 있거든 용서하라. 그리하여야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허물을 사하여 주시리라."(마가복음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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