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경

서로 사랑하라: 요한복음 13:34-35의 메시지

일하루 2024. 11. 1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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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며 우리는 여러 형태의 관계를 맺습니다. 가족, 친구, 직장 동료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우리의 삶은 풍성해지기도 하고 때로는 복잡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관계 속에서 어떻게 서로를 대해야 할지 고민될 때가 많습니다. 요한복음 13:34-35은 이런 우리에게 분명한 답을 제시합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요한복음 13:34-35)

 

이 짧은 두 구절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신 새로운 계명으로, 오늘날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줍니다. 사랑하라는 단순한 말 속에 깊은 메시지가 숨어 있습니다.


서로 사랑하라는 새로운 계명

예수님은 단순히 사랑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방식입니다. 그분의 사랑은 조건이 없으며, 희생적이고 온전합니다. 우리가 죄인이었을 때조차도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주셨습니다.

 

이러한 사랑을 우리의 일상 속에서 실천한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특히 인간관계에서 오해, 상처, 그리고 갈등이 발생할 때 우리는 사랑보다는 미움과 원망에 빠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런 상황에서도 사랑을 선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바로 그 사랑이 우리를 변화시키고,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가져오는 변화

요한복음 13:35에서 예수님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랑을 실천할 때, 그 사랑은 단지 우리 삶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다른 이들이 우리의 사랑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을 경험하게 되고, 결국 그 사랑은 복음의 씨앗이 되어 퍼져나갑니다.

 

사랑이란 단순히 기분 좋은 감정이 아닙니다. 사랑은 행동이며, 선택입니다. 상대방이 미울 때도, 이해되지 않을 때도 우리는 사랑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랑의 선택은 우리를 더 깊은 관계로 이끌며, 서로의 아픔과 기쁨을 나누는 공동체를 만들어갑니다.

사랑이 만들어내는 변화는 가족이나 친구 관계를 넘어서 사회 전체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움과 경쟁이 난무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가 사랑으로 행동할 때 그것은 마치 어둠 속의 등불처럼 주변을 밝히며 희망을 전합니다.


일상 속 사랑의 실천

  1. 작은 관심에서 시작하기
    사랑은 거창한 행동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아침 인사 한 마디,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건네는 따뜻한 위로, 진심 어린 경청 등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사랑의 시작입니다.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는 것조차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2. 상대방을 위한 배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우리도 누군가를 위해 작은 희생을 선택할 때 그 사랑은 큰 변화를 만들어냅니다. 가족이나 친구, 동료에게 시간을 내어주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3. 갈등 속에서 사랑하기
    갈등은 인간관계에서 피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사랑은 갈등 속에서도 화해와 용서를 추구합니다. 상대방의 잘못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진정한 화해를 위해 기도하며 한 걸음 내딛는 것이 사랑의 실천입니다.
  4. 사랑을 지속하는 의지
    사랑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의지입니다. 어떤 날은 실천이 쉽지 않을 수 있지만, 매일 새롭게 마음을 다짐하며 사랑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세상에 사랑을 전하는 우리가 되길

우리가 요한복음 13:34-35의 말씀을 삶에서 실천할 때, 그 사랑은 세상 속에 빛이 됩니다.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보여주는 행동은 그 자체로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는 개개인의 고립과 외로움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세상에서 우리가 보여주는 사랑은 단순한 인간적 사랑을 넘어서, 예수님의 사랑을 비추는 거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을 본받아 우리도 서로를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렇게 할 때 우리의 삶은 더욱 풍성해지고, 우리가 속한 공동체는 더 따뜻해질 것입니다. 이 세상은 더 이상 미움과 갈등이 아닌 사랑과 화해로 가득 찬 곳이 될 것입니다.


사랑의 빛

사랑은 말없이 흐르는 강물
작은 돌 하나에도 흔들리지 않고
고요히 모든 것을 품는다.

 

사랑은 어둠 속 빛나는 별빛
작은 불씨 하나에도 세상을 밝히며
희망의 길을 비춘다.

 

우리의 마음 속 작은 사랑이
강물이 되어 세상을 적시고
별빛이 되어 어둠을 물리친다면,

 

그곳엔 진정한 사랑의 나라
예수님이 말씀하신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이루어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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