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론
오늘날 우리는 바쁜 일상 속에서 자주 분주해지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갈등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지녀야 할 덕목을 분명히 제시합니다. 오늘 함께 묵상할 말씀은 골로새서 3장 12절입니다. 이 구절은 하나님의 택하신 자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실천할 삶의 태도를 가르쳐 줍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로서,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듯 입으라." (골로새서 3:12, 개역개정)
이 말씀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우리 모두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명확히 알려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구절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은 자로서의 삶의 자세와 그 적용 방법에 대해 깊이 나눠보겠습니다.
2. 골로새서 3장 12절의 배경과 의미
골로새서는 바울이 골로새 교회에 보낸 편지로,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된 삶에 대해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은 특별히 그리스도인으로서 공동체 내에서 서로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가르칩니다.
- "하나님의 택하신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 우리가 하나님께 선택받아 거룩한 삶으로 부름받았음을 나타냅니다. 이 표현은 우리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별된 존재임을 상기시킵니다.
-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 이 다섯 가지 덕목은 그리스도인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가져야 할 중요한 성품입니다. 이는 예수님의 삶을 닮아가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 "옷 입듯 입으라": 옷은 매일 입는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바울은 이러한 덕목을 우리의 삶의 일부로, 자연스러운 습관으로 삼으라고 강조합니다.
3. 하나님의 택하신 자로서의 삶의 덕목
1) 긍휼과 자비
- 긍휼은 타인의 아픔을 공감하고 함께하려는 마음입니다. 예수님께서 병자와 죄인들을 긍휼히 여기셨던 것처럼, 우리도 타인의 고통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합니다.
- 자비는 단순히 동정심을 느끼는 것을 넘어, 실제로 행동으로 나타내는 사랑입니다. 타인에게 친절과 도움을 베풀며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예: 길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보고 돕는 작은 행동도 하나님의 자비를 실천하는 일입니다.
2) 겸손과 온유
- 겸손은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고 타인을 나보다 낮추지 않는 태도입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마음과 연결됩니다.
- 온유는 부드러운 마음으로 타인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갈등 상황에서도 화를 내기보다는 상대방을 이해하려 노력합니다.
- 예: 직장에서 어려운 상사나 동료를 겸손하고 온유한 태도로 대할 때, 관계에서 평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3) 오래 참음
- 오래 참음은 참을성을 가지고 타인을 대하는 덕목입니다. 이는 특히 갈등이나 오해가 생겼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태도입니다.
- 성경에서 오래 참음은 단순히 인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과 이해로 상대방을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 예: 가족이나 친구와 갈등이 생겼을 때, 충동적으로 반응하기보다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기다리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4. 골로새서 3장 12절을 현대인의 삶에 적용하기
1) 긍휼과 자비를 실천하는 방법
- 봉사활동 참여: 지역사회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에 참여하세요.
- 작은 친절 베풀기: 주변 사람들에게 친절한 말 한마디, 작은 도움을 실천해보세요.
2) 겸손과 온유한 삶의 태도
- 말의 중요성: 대화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고, 비난보다는 칭찬과 격려를 우선하세요.
- 갈등 해결: 직장, 가정, 친구 사이에서 문제가 생겼을 때, 온유하고 겸손한 태도로 대화하세요.
3) 오래 참음의 훈련
- 기도의 힘: 인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님께 기도하며 인내심을 구하세요.
- 호흡 조절: 화가 나거나 조급한 상황에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며 마음을 가라앉히세요.
5. 복음의 메시지: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
골로새서 3장 12절에서 제시한 덕목은 모두 예수님의 삶과 성품을 반영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긍휼히 여기시는 마음으로 병자와 죄인들을 치유하셨고, 온유와 겸손으로 제자들을 가르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끝까지 참으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덕목을 실천할 때, 예수님의 성품을 세상에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성숙으로 끝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복음의 도구가 됩니다.
6. 마무리
골로새서 3장 12절은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성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택하신 자로서 긍휼, 자비, 겸손, 온유, 오래 참음의 덕목을 매일 옷 입듯 입고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이웃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덕목을 실천하는 삶을 시작해 보세요. 작은 변화가 모여 큰 축복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사랑의 옷을 입으라
하나님이 택하신 자여,
거룩하고 사랑받는 자여,
오늘도 덕목의 옷을 입으라,
긍휼과 자비, 겸손과 온유를.
아픈 자를 보고 눈 돌리지 말고
그 고통을 함께 짊어지라.
자비의 손길로 작은 빛을 전하면
어두운 마음도 밝아지리라.
겸손의 발걸음은 소리를 내지 않고
온유한 말은 바람처럼 부드럽다.
화를 내기보다 이해를 택하며
오래 참는 사랑으로 다가가라.
예수께서 보여주신 그 길 따라
우리는 날마다 옷을 갈아입는다.
긍휼의 옷, 자비의 망토,
겸손과 온유의 무늬로 빛나리라.
작은 실천이 모여 큰 사랑이 되고
그 사랑은 세상에 닿으리라.
하나님의 사랑의 옷을 입고
오늘도 새로운 삶을 시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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